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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옹성우까지…예능에 힘 준 JTBC, 개편 통할까


입력 2020.01.19 08:30 수정 2020.01.18 20:00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2월 공격적 행보…신규 예능만 4편 론칭

드라마 이어 예능도 사랑받을지 관심

배우 강하늘, 안재홍, 옹성우가 나오는 JTBC '트래블러-아르헨티나'는 2월 15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한다.ⓒJTBC

종합편성채널 JTBC가 2월부터 공격적인 행보로 편성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예능 슬롯 확장이다. 주중에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주말 프라임 타임에 신규 예능 슬롯을 추가해 안방극장에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는 게 목표다.


시사 교양 프로그램 외에 드라마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JTBC가 이번 개편으로 예능에서도 두각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JTBC는 주중 2편, 그리고 주말 새 슬롯에 편성되는 2편을 포함해 총 4편의 신규 예능을 2월부터 내보낸다. 주말 '뉴스룸'은 시간대를 앞당겨 조금 더 일찍 시청자와 만난다. 개편은 2월 3주차에 이뤄진다.


먼저, 주말 저녁 7시 40분대에 새롭게 마련된 예능 슬롯에는 '트래블러-아르헨티나',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가제, 이하 유랑마켓)이 편성된다. '트래블러-아르헨티나'는 2월 15일 오후 7시 40분, '유랑마켓'은 16일 오후 7시 40분에 첫 방송한다.


기대작인 '트래블러'는 오직 여행자의 시선으로 여행을 말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여행 프로그램. 출연진은 제작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여행의 모든 순간을 모험하고 만끽하며 연예인이 아닌 진짜 '나'를 찾는 여행을 했다.


여행 프로그램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트래블러'는 배우 류쥰열, 이제훈이 쿠바 여행기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엔 세 명의 스타가 함께한다. '동백꽃 필 무렵'으로 대세가 된 배우 강하늘과 개성 넘치는 배우 안재홍, 아이돌 옹성우가 그 주인공.


여행지는 넉넉하고 풍만하나 척박하고 거친, 지구 반대편 가장 먼 나라 아르헨티나. 매회 감각적인 영상과 음악으로 시청자를 놀라게 했던 프로그램인 만큼 와인과 탱고의 고장으로만 알려진 아르헨티나의 숨은 매력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편에 이어 '트래블러' 아르헨티나 편 역시 여행 전문가로 구성된 제작진이 함께한다.


'아는 형님'의 연출자이자 유라시아를 횡단 여행하고, 포토에세이 '지구별사진관'을 출간하기도 한 최창수 PD와 '방구석1열'을 연출한 김재원 PD가 연출을 맡는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세 사람이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세 명의 출연자는 취향부터 개그 코드까지 잘 맞아 여행 초반부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유랑마켓'은 집 안에 잠들어 있는 물건들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프로그램이다. 스타가 자신의 물건을 직접 동네 주민과 거래하며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담는다. 장윤정, 서장훈, 유세윤이 진행을 맡았다.


주중 밤 11시 예능 프라임타임에 편성되는 새 예능 프로그램은 '77억의 사랑'과 '돈길만 걸어요 - 정산회담'(이하 정산회담)이다.


'77억의 사랑'은 전 세계 인구 77억 명을 대표하는 각국 청춘남녀가 연애와 결혼 등에 대한 견해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2월 10일 오후 첫 방송.


'정산회담'은 부내나는 내일을 꿈꾸는 시청자들에게 황금빛 '돈길'을 열어줄 재테크 전문가들의 난장 토론쇼다. '쿡방','음방'을 이어 갈 ‘돈방’ 트렌드를 담는다. 2월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


기존에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던 '막나가쇼'는 2월 16일부터 일요일 밤 11시로 자리를 옮긴다.


주말 '뉴스룸'은 2020년 뉴스 개편에 맞춰 2월 15일을 기점으로 오후 7시 55분에서 6시 55분으로 방송 시간을 변경해 1시간 일찍 시청자들을 만난다.


윤희웅 JTBC 편성실장은 "주말 저녁 프라임타임에 두 편의 예능을 추가 투입해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말 '뉴스룸'은 좀 더 빨리 시청자들에게 양질의 뉴스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면서 "JTBC 신년 개편의 시작이며, 차츰 라인업을 강화해 채널 경쟁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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