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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별세] 이재현 CJ그룹 회장 "거인 잃게 돼 안타까워"


입력 2020.01.20 14:54 수정 2020.01.20 15:39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0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나오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손경식 CJ그룹 회장에 이어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 회장은 20일 오후 2시께 박근희 CJ그룹 부회장,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 허민회 CJ ENM 대표 등 그룹 주요 경영진과 함께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신 명예회장 빈소를 찾았다. 지팡이를 짚고 직원들의 부축을 받고 등장한 이 회장은 약 10분가량 유가족들을 위로한 후 조용히 장례식장을 빠져 나갔다.


이 회장은 유가족을 조문하는 자리에서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거인을 잃게돼 안타깝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이날 오전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재계 총수 중 가장 먼저 신 명예회장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광수 농협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김윤 삼양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 등의 조문이 잇따랐다.


손 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나와 "지난 1~2년 동안이 어려웠던 만큼 롯데가 앞으로 발전한 일만 남았을 것"이라며 무거운 표정으로 빈소를 나섰다.


정계에서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오거돈 부산시장,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신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 19일 오후 4시 29분께 향년 99세로 별세했다. 신 명예회장의 빈소는 장남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인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키고 있다.


장례는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인을 기리고자 그룹장으로 진행한다.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6시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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