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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나셀’ 기술로 감도 2배 높인 모바일 이미지센서 출시


입력 2020.02.12 17:00 수정 2020.02.12 14:56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 선뵈…밝기 따라 세밀한 이미지 구현

삼성전자 차세대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삼성전자 삼성전자 차세대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노나셀’ 기술로 기존보다 카메라 감도를 2배 이상 향상시킨 차세대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감도란 이미지센서가 빛에 반응하는 정도로 감도가 높을수록 어두운 곳에서도 밝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은 0.8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작은 픽셀 1억800만개를 ‘1.33인치분의1(1/1.33인치)’의 크기에 구현한 제품이다. 노나셀 기능을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은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노나셀은 9개의 인접 픽셀을 하나의 큰 픽셀(3x3)처럼 동작하게 하는 것으로 촬영 환경에 따라 어두울 때는 밝게, 밝을 때는 세밀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삼성전자만의 이미지센서 기술이다.


병합하는 픽셀 수가 많아질수록 인접 픽셀 간 색상간섭이 민감해져 실제로 구현하기 어려운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픽셀 간 분리막을 만드는 특허 기술 ‘아이소셀 플러스’를 적용해 노나셀 구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인접 픽셀 간 간섭과 빛 손실·산란 현상을 방지했다.


때문에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은 어두운 환경에서 0.8㎛ 크기의 작은 픽셀을 2.4㎛의 큰 픽셀처럼 활용해 고감도로 촬영할 수 있다. 4개의 픽셀을 활용하는 ‘테트라셀(2x2)’ 대비 빛을 2배 이상 많이 받아들일 수 있다.


제품은 1억800만 화소를 통해 피사체를 최대 3배(1200만)까지 확대해도 화질저하 없이 촬영하는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스마트 ISO’, ‘실시간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전자식 이미지 흔들림 보정(EIS)’ 등 최신 이미지센서 기술을 탑재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업계 최초로 1억800만 화소의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를 선보인 바 있다. 이어 6개월 만에 향상된 컬러필터 기술을 적용하며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시장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센서사업팀장(부사장)은 “일상 속 소중한 모든 순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는 끊임없이 이미지센서 기술을 혁신하고 있다”며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에 내장된 노나셀 기술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생생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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