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에 전현무가 출연하는 것을 두고 온라인이 시끌시끌하다.
전현무는 21일 방송에서 기안84의 집들이 손님으로 등장한다. 전현무의 복귀는 약 1년 만이다. 지난해 3월 '나 혼자 산다'에 같이 출연했던 한혜진과 결별 후 프로그램을 떠났다. 함께 하차했던 한혜진은 7개월 만에 복귀해 무지개 회원들을 만났다. 당시 한혜진의 복귀에 시청자들은 "달심 반갑다"며 호응했다.
하지만 전현무의 출연에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전현무가 '나 혼자 산다'에 어울리냐는 거다. 시청자들은 "전현무 출연이 뭐가 문제냐", "나오지 않는 게 낫다"는 반응으로 갈린다.
전현무는 지난해 이혜성 KBS 아나운서와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둘은 방송을 통해 서로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왔다. 그런 그가 전 연인과 결별로 하차한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는 것 자체가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다. 출연으로 인해 과거 일이 떠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출연 시기도 눈길을 끈다. 최근 들어 '나 혼자 산다'는 소소한 재미가 떨어졌다는 비판을 받는다. 무지개 회원보다는 새로운 출연자에 의존하다 보니 '나 혼자 산다'만의 매력이 반감됐다.
시청률은 예전과 비슷하지만, 애청자들이 느끼는 '체감 시청률'은 예전만 못하다. 이런 상황에서 전현무의 출연은 시청률, 화제성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카드다.
앞서 '나 혼자 산다'는 일부 출연자 탓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전현무의 경우는 다른 사례이고, 전현무가 못 나올 이유는 없다. 하지만 여론이 갈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