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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국 학교 개학일 9일로 연기…대구에 609개 병상 확보


입력 2020.02.23 18:36 수정 2020.02.23 19:58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휴업명령권 발동

맞벌이부부 자녀 위한 긴급돌봄 제공 예정

정부가 23일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학교 개학을 일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정부가 23일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학교 개학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의 개학일이 내달 2일에서 9일로 변경된다.


정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 주재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러한 결정은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된 데 따른 조처로, 교육부 장관의 휴업명령권을 발동한 것이다.


정부는 개학 연기에 따라 부족해진 수업일을 여름·겨울방학 단축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또 맞벌이부부 자녀 등을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긴급돌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학생이 많이 이용하는 학원에도 휴원과 등원 중지를 권고했다.


한편, 정부는 늘어나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비해 지방의료원과 공공병원 등 43곳의 전담병원을 지정했다. 또 대구 지역에 609개의 입원병상을 확보했으며, 1000개의 병상도 추가할 계획이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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