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최하위 노리치 시티에 덜미, 4경기 연속 무승
다가올 UCL 16강전, 맨유와 리그 맞대결도 암울
토트넘이 홈에서 최하위 노리치 시티에 덜미를 잡혔다.
토트넘은 5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19-20 잉글리시 FA컵’ 16강 홈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정규시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토트넘은 승부차기서 2-3으로 경기를 내줘 8강행에 실패했다.
토트넘의 부진은 예사롭지 않다.
지난달 16일 에이스 손흥민이 우측 팔 골절 부상으로 전력서 이탈한 이후 4경기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최근 라이프치히전, 첼시전, 울버햄턴전에서 패배를 맛본 토트넘은 홈에서 최하위 노리치 시티에 마저 덜미를 잡히면서 또 다시 무관 위기에 놓이게 됐다.
현재 경기력이라면 토트넘의 추락은 불 보듯 뻔하다는 평가다.
FA컵에서 탈락한 토트넘은 오는 11일 라이프치히와 챔피언스리그 16강전 2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홈 1차전에서 0-1로 패한 토트넘이 라이프치히 원정서 승리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만약 라이프치히 원정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2경기서 2개의 우승 트로피를 잃게 된다.
남은 것은 리그 4위 안에 들어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이라도 확보하는 것인데 이 또한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오는 8일 번리 원정서 패한다면 순위가 뒤바뀌게 되고, 최악의 경우 29라운드를 마쳤을 때 9위까지 추락할 수 있다.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토트넘이지만 마땅히 반전 카드가 없어 현실은 더욱 암울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