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손흥민 공백 너무 컸나' 토트넘 4연패, 날개 없는 추락


입력 2020.03.05 08:32 수정 2020.03.05 08:3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홈에서 최하위 노리치 시티에 덜미, 4경기 연속 무승

다가올 UCL 16강전, 맨유와 리그 맞대결도 암울

노리치 시티에 패한 토트넘. ⓒ 뉴시스

토트넘이 홈에서 최하위 노리치 시티에 덜미를 잡혔다.


토트넘은 5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19-20 잉글리시 FA컵’ 16강 홈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정규시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토트넘은 승부차기서 2-3으로 경기를 내줘 8강행에 실패했다.


토트넘의 부진은 예사롭지 않다.


지난달 16일 에이스 손흥민이 우측 팔 골절 부상으로 전력서 이탈한 이후 4경기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최근 라이프치히전, 첼시전, 울버햄턴전에서 패배를 맛본 토트넘은 홈에서 최하위 노리치 시티에 마저 덜미를 잡히면서 또 다시 무관 위기에 놓이게 됐다.


현재 경기력이라면 토트넘의 추락은 불 보듯 뻔하다는 평가다.


FA컵에서 탈락한 토트넘은 오는 11일 라이프치히와 챔피언스리그 16강전 2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홈 1차전에서 0-1로 패한 토트넘이 라이프치히 원정서 승리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만약 라이프치히 원정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2경기서 2개의 우승 트로피를 잃게 된다.


남은 것은 리그 4위 안에 들어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이라도 확보하는 것인데 이 또한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오는 8일 번리 원정서 패한다면 순위가 뒤바뀌게 되고, 최악의 경우 29라운드를 마쳤을 때 9위까지 추락할 수 있다.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토트넘이지만 마땅히 반전 카드가 없어 현실은 더욱 암울하기만 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