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개장하자마자 6% 넘게 빠졌다. 미국 증시가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대비 110.21포인트(6.01%) 하락한1723.52를 기록중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90억원, 215억원을 동반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201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 시가총액 대형주와 중형주, 소형주들이 6% 넘게 하락세를 보였다. 음식료품(-6.15%), 섬유 의복(-7.12%), 종이 목재(-6.36%), 화학(-5.93%), 의약품(-4.98%), 비금속광물(-5.81%), 철강 금속(-6.06%), 기계(-7.52%) 등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줄줄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5.41% 하락한 4만8050원에 거래중이고 SK하이닉스(-6.52%), 삼성바이오로직스(-5.38%),네이버(-7.81%), LG화학(-6.15%), 셀트리온(-4.35%), 현대차(-8.11%), 삼성SDI(-6.07%) 등 대부분 하락세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52.60포인트(9.99%) 하락한 2만1200.6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2013.76포인트(7.79%) 무너진 지 사흘 만에 또다시 2000포인트를 웃도는 대폭락 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다우지수 120년 역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인 1987년 '블랙 먼데이'(-22.6%) 이후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