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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부 "개학 추가연기 협의…긴장 놓지 말아야"


입력 2020.03.14 14:03 수정 2020.03.14 14:04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2월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관리 등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시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초·중·고등학교 개학 추가 연기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14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초·중·고교 개학을 추가적으로 연기해야 하는지에 대해 관계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전국 학교의 개학을 이번 달 2일에서 9일로 1주일 연기하고, 이후 다시 23일로 2주 더 연기했다.


하지만 개학일이 다가오자 학부모단체를 중심으로 학생의 안전을 위해 개학을 추가로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반대로 학사 일정을 마냥 미룰 수는 없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노홍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개학 추가 연기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고 있는데, 교육부, 질병관리본부와 논의를 하고 있다"며 "학부모가 개학을 준비해야 하는 부분을 고려해서 최대한 빨리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 통제관은 "경북과 대구 지역이 다소 안정세를 보인다고 (전체 상황을) 섣불리 판단하면 해이해지기 쉽지만, 수도권에서는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이어 "확진환자 수가 조금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오히려 전국 콜센터와 의료기관, 요양원 등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이 전국적 유행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하면서 해외로부터의 환자 유입도 막아야 하는 엄중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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