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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 흥행불패' 천호진,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도 통할까


입력 2020.03.24 15:30 수정 2020.03.24 15:32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이민정 "최고 시청률 50% 예상, 김밥 만들어 돌릴 것"

'이혼' 소재지만 행복을 찾아가는 따뜻한 가족 드라마

ⓒKBS ⓒKBS

따뜻한 주말 저녁을 만들어 줄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작품은 부모와 자식 간에 이혼에 대한 간극과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을 그리면서, 결과적으로는 각자의 행복을 찾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24일 오후 KBS2 새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촬영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스튜디오가 아닌 실제 촬영 장소 용주시장을 배경으로 배우 천호진, 차화연, 김보연, 이정은, 이상엽, 이민정, 오대환, 오윤아가 함께 했다.


주말 저녁 드라마답게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는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짠돌이 아빠부터 남편의 극심한 참견에도 어엿하게 자식들을 키워낸 억척 엄마, 각자의 이유로 이혼을 한 자식들 등 다채로운 가족 군상을 그린다. 뿐만 아니라 자식들의 연이은 이혼과 파혼이 불러오는 가족 간의 다툼과 화해, 각자의 행복을 위한 현실적인 선택들이 보는 이들의 공감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송가(家)의 가장이자 짠돌이 아빠로 분한 천호진(송영달 역)은 익히 ‘주말극의 흥행불패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그는 “시청자들이 너무 과한 평가를 해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그간 좋은 동료들, 작가, 감독 덕분에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면서 “이번 작품에서도 마찬가지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게 돼서 또 한 번 욕심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은(초연 역)은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동백꽃 필 무렵’의 차기작으로 또 다시 KBS의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이정은은 “‘동백꽃 필 무렵’ 때 사회 기본적인 구성인 ‘가족’이라는 소재가 저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건전한 가족드라마를 만든다는 취지가 좋아서 이번 작품에 함께 하게 됐다. 또 함께 하는 배우와 스태프, 제작진이 다 빼어나신 분들이라 염치 불구하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이민정(송나희 역)과 앙숙 부부 호흡을 보여줄 이상엽(윤규진 역)은 “대본이 재미있어서 출연을 두고 고민을 길게 할 필요가 없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배우들도 빠질 수밖에 없었던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가득하다. 제작진에 따르면 힘들게 키운 자식들의 이혼과 파혼으로 애증의 관계가 된 송가네, 그리고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용주시장 상인들이 함께 펼칠 이야기가 휴머니즘부터 코믹까지 아우른다.


이민정은 드라마의 성공을 자신 있게 점쳤다. 그는 “대부분 주말 드라마의 첫 방송 시청률이 평균 22.9% 정도가 나오는 걸로 알고 있다. 우리 드라마는 첫 방송 23.0%, 마지막 방송은 50% 시청률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약도 함께 내걸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를 반영해 첫 방송 예상 시청률 적중 시 ‘스테이 앳 홈’ 챌린지에 참여하고, 마지막 방송의 시청률이 적중한다면 이정은의 극중 ‘김밥집’ 사장 캐릭터를 활용해 출연진이 직접 김밥을 만들어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오는 28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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