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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중소기업과의 공생 가치 창출로 '기업시민' 실천

  • [데일리안] 입력 2020.03.25 13:02
  • 수정 2020.03.25 13:02
  •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동국산업에 품질 제고 위한 '스마트 산세처리 공장 구축' 제안

대기업-중소기업간 상생 사례…포스코, 스마트팩토리 지속 지원

제어계측연구그룹 박형국 수석연구원과 열연부 김동영 대리가 생산된 열연Coil을 확인하고 있다.ⓒ포스코제어계측연구그룹 박형국 수석연구원과 열연부 김동영 대리가 생산된 열연Coil을 확인하고 있다.ⓒ포스코

포스코가 중소기업에 생산·기술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공생 가치 창출을 위한 기업시민 역할을 다하고 있다.


포스코의 기업시민은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강건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사회문제 해결과 더 나은 사회 구현에 앞장서며, 신뢰와 창의의 문화를 함께 만드는 비전 하에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 지속 성장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앞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기업시민실을 신설하고 “기업시민 경영이념 구현의 핵심은 공생가치 창출이며, 저성장 고착 국면을 극복하고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혼자 가지 말고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25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총 200억원을 출연해 1000개의 중소기업에 대한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과 ‘스마트화 역량강화 컨설팅’으로 구성되며, 포스코는 스마트공장 구축과 혁신컨설팅을 패키지로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이 체계적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례로 포스코의 고객사인 동국산업은 냉간 압연 및 압출 제품을 제조하는 연매출 3500억 원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포스코에서 구매한 열연코일 제품을 산세처리 후 가공해 자동차 부품사에 공급한다.


지난 2017년 10월 동국산업의 주요 고객사인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는 동국산업이 공급하는 제품의 표면 이질층을 코일의 전장, 전폭으로 머리카락 직경의 1/5 이하 수준으로 관리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당시 동국산업의 기술로는 어려움이 있었다.


동국산업이 스마트 산세처리 공장 운전실에서 포스코가 컨설팅한 AI산세조업 시스템을 적용해 조업중이다.ⓒ포스코동국산업이 스마트 산세처리 공장 운전실에서 포스코가 컨설팅한 AI산세조업 시스템을 적용해 조업중이다.ⓒ포스코

동국산업은 공급사인 포스코에 기술적 해결방안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으며 포스코는 고객사가 요구한 품질 요건을 맞추면서 생산성도 향상시킬 수 있는 해결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스마트 산세처리 공장 구축’을 동국산업에 제안했다.


‘스마트 산세처리 공장 구축’은 엄격한 표면 품질 보증을 요구하는 고탄소강의 산세조건 도출, 산세처리 속도 향상, 전강종 산세처리 공정 최적화 도출 과정을 거쳐 최종 완성됐다.


포스코는 엄격한 표면 품질 보증을 요구하는 고탄소강의 산세조건 도출, 산세처리 속도 향상, 전강종 산세처리를 위한 공정 최적화 방안을 도출하고 공정의 핵심인 산세처리 속도를 제어하기 위해 동국산업에 스마트 산세처리 공장 구축을 제안했다.


포스코가 납품한 코일의 표면 품질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자동으로 산세처리하기 위해 포스프레임을 기반으로한 ‘AI 산세조업 제어 시스템’ 구축을 했다.


이에 동국산업은 AI제어모델을 적용하기 위해 산세능력 향상을 위한 설비를 도입하고 포스코로부터 공급받는 제품의 표면 품질 정보를 상호 교환할 수 있는 포스프레임을 통한 인터페이스를 구축했다.


포스코가 포스프레임을 통해 코일의 제품 정보와 표면 품질을 사전 예측해 동국산업에게 제공하면, 동국산업은 AI제어모델에서 확인되는 최적 산세처리 속도와 자동제어 값을 산출해 공정에 적용한다.


이후 산세처리된 제품의 표면품질 정보 등이 빅데이터화 돼 포스프레임에 저장되고 예측 모델을 지속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이를 통해, 표면 품질을 더욱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어 산세속도 자동제어의 효율을 더욱 높이게 된다.


이는 포스코와 동국산업이 서로의 공정을 연결하고 자동 학습하는 스마트 조업기술이라는 의미로 ‘공정 관통형 Smart 기술’이라고 한다.


동국산업은 ‘스마트 산세처리 공장’ 구축으로 기존 산세작업을 AI를 활용한 실시간 연동제어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산세작업 소요 시간 대폭 개선해 생산성을 기존 대비 평균 1.6배 향상시켜 연간 수십억원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가 동국산업 스마트 산세처리 공장에서 AI산세조업 시스템을 컨설팅중이다.ⓒ포스코포스코가 동국산업 스마트 산세처리 공장에서 AI산세조업 시스템을 컨설팅중이다.ⓒ포스코

또 고객사가 요구하는 표면 품질을 확보해 글로벌 부품사로 판매하는 고급재 판매량을 기존대비 1.5배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안상철 동국산업 사장은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던 스마트 팩토리의 실체를 실감하면서 동국산업 전직원들에게 큰 자극이 됐다”며 "건강한 산업생태계에 조성에 앞장서고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준 포스코의 임직원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국산업에 스마트 산세처리 공장 구축을 제안한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 열연선재솔루션그룹 김천규 그룹장은 "포스코와 고객사가 합심해 함께 경쟁력을 높여 갈 수 있도록 고객사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 만이 가혹한 시장 환경에서 함께 공생 할 수 있는 길이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와 더불어 함께 공생가치를 창출해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함께 윈-윈할수 있는 기업시민 포스코가 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향후에도 고객사에 적극적인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과 공생가치를 창출해 철강재 공급과잉, 경제성장 지수 둔화 등 악재 속에서 고객과 상생으로 위기를 헤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2013년부터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과 생산현장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혁신운동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5년 동안 총 197억원을 지원, 87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660건의 개선과제를 수행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2004년부터 국내 최초로 중소기업에 100% 현금결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 현금결제에 필요한 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현금결제 지원펀드’를 500억원 규모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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