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을 확정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오전 서울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19기 정기주총에서 조용병 회장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오는 2023년 3월까지 회장 임기를 이어간다.
이번 주총을 앞두고 신한금융 최대주주인 국민연금(9.38%)이 조 회장 연임에 대해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지만, 대세를 바꾸진 못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신한금융지주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조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조 회장은 인사말에서 "신한금융은 대한민국 리딩 금융지주가 되기까지 오뚜기처럼 일어나 역경을 더 큰 도약의 기회로 삼았다"면서 "코로나19가 촉발한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누구보다 먼저 선도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