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현대캐피탈, 해외 법인 자산 50조원 돌파


입력 2020.04.01 16:43 수정 2020.04.01 16:45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2019년 해외 금융법인 자산 50조8184억원…국내 자산 대비 2배

해외법인 세전이익 사상 최대…"비즈니스모델 표준화·현지화 주효"

현대캐피탈의 지난해 해외 금융법인 자산이 50조818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의 지난해 해외 금융법인 자산이 50조818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해외 진출 30년 만에 해외법인 자산 50조원 시대를 열었다.


1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의 지난해 해외 금융법인 자산이 50조81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현대캐피탈 국내 금융자산(29조6577억원)의 약 2배 수준이다. 해외법인의 세전이익(IBT)도 766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지난 1989년 미국에 ‘현대오토파이낸스’라는 이름으로 첫 해외법인을 낸 지 30년만에 해외 자산 50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


현대캐피탈 측은 표준화한 비즈니스 모델과 현지화 전략이 글로벌 실적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현지 전문 인력 중심의 인재풀을 확보하고, 글로벌 법인 간 소통과 일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업무 시스템을 통일한 것도 주효한 원인이라는 것이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현재 미국, 중국, 캐나다, 브라질 등 전세계 10개국에 진출해 영업하고 있다. 최근엔 유럽 리스사를 인수하고 글로벌 표준 플랫폼을 해외 법인에 도입하기도 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통일된 업무 시스템 위에 현지 특성에 맞는 비즈니스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배근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