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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회원사에 "주변 식당 선결제"…착한 소비자 운동 동참 요청


입력 2020.04.05 12:36 수정 2020.04.05 12:36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소상공인에 용기 주고, 어려운 자금 상황 해소에 도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왼쪽 두 번째)이 31일 소상공인연합회와 '착한 소비자 운동'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서울 대흥동 경총회관 인근 식당을 찾아 선결제를 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왼쪽 두 번째)이 31일 소상공인연합회와 '착한 소비자 운동'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서울 대흥동 경총회관 인근 식당을 찾아 선결제를 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해소를 돕는 차원에서 회원사들에게 주변 식당 등에 향후 지출 금액을 선결제하는 ‘착한 소비자 운동’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경총은 지난 3일 전국 4300여개 회원사에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침체 개선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착한 소비자 운동 동참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5일 밝혔다.


경총은 공문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 및 소비심리 악화로 지역 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소상공인들은 급격한 매출 감소와 자금 경색으로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정책적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기업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이미 많은 기업들이 주변 식당 도시락 주문, 꽃소비 늘리기 등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를 좀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기업 인근에 위치한 식당, 카페, 상가 등에서 향후 지출 예정금액을 감안해 미리 결제하는 이른바 ‘착한 소비자 운동’은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자금 상황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돼 참여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총은 지난달 31일 소상공인연합회와 ‘착한 소비자 운동’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 체결 후 손경식 경총 회장이 경총회관 인근 식당에 들러 선결제를 하며 착한 소비자 운동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총은 “우리 기업들도 경영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소비 진작, 선결제 등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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