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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AI 대학원 3곳 추가 선정…인재양성 잰걸음


입력 2020.04.08 15:00 수정 2020.04.08 14:24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구윤철 기재 차관 ‘인공지능 인재양성 가속화’ 간담회 개최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뉴시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뉴시스

정부가 올해 인공지능(AI)대학원 3곳을 추가 선정한다. 기존 5곳에서 8곳으로 늘려 인공지능 분야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인공지능 인재양성 가속화’ 간담회를 열고 올해 AI 대학원 선정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인공지능대학원 추진 현황과 방향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의견 수렴 등을 위한 자리다. 인공지능대학원 사업은 글로벌 수준 연구 역량을 갖춘 인공지능 분야 석·박사 최고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신설됐다.


지난해 고려대·성균관대·한국과학기술원·광주과학기술원·포항공대 등 5개 학교가 선정됐다. 정부는 올해 3개 학교를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구 차관은 “인공지능은 여러 분야에 응용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라며 “인공지능 경쟁력은 이를 설계하고 활용하는 인재를 확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주요 선진국과 비교할 때 인재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구 차관은 이어 “인공지능 대학원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산업계와 연계 강화 등 내실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인공지능 특성을 고려할 때 제조·의료·금융·안전 등 특정 분야와 인공지능을 융합하는 특화 교육과정 운영과 같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인공지능대학원이 고급인재 양성 표준 모델로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다른 분야까지 확산돼 국가 경제 활력을 이끄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구체적으로 손에 잡히는 성과를 창출하는 모델이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간담회 내용 등을 바탕으로 향후 인공지능 대학원 사업 개편 방안 및 구체적인 인공지능 인재양성 선도모델을 상반기 중 마련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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