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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민생당 손학규 "재난지원금 50만원 지금 당장 지급해야"


입력 2020.04.08 17:53 수정 2020.04.08 17:54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포퓰리즘 비판 있지만 일단 사람부터 살려야"

"靑 결단하고, 국회 머리 맞대야"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8일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을 위해 재난 지원금을 조속히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민생당 재난극복수당 수용 촉구 결의대회'에서 "코로나 사태로 국민들이 생계 위협을 받고 기업 문을 닫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자영업자·시민들을 살려야 한다. 전국적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일단 모든 국민에게 재난지원금 50만 원씩을 지급하자"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포퓰리즘의 위험이 있다는 비판이 있다"면서도 "포퓰리즘은 나중에 해결할 문제이다. 당장 문 닫게 생긴 자영업자와 사람부터 살리는 것이 첫째"라고 밝혔다.


그는 70%이하 소득자에 한해 재난수당(25만원) 지급을 검토하고 있는 정부가 △수급 대상자 분류 △소득 기준일 산정 등의 과정에서 혼선을 빚고 있다며 "국민 모두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생당이 모든 국민에 대한 재난지원금 50만원 지급 방안을 가장 먼저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손 위원장은 이어 "이제 청와대가 결단해야 한다"며 "대통령은 지금 당장 전 국민에게 50만 원을 지급해서 당장 먹고 살 수 있도록, 당장 가게 문을 닫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손 위원장은 "장정숙 민생당 원내대표가 긴급 원내대표 회의를 제의했지만, 여야에서 감감무소식이었다가 어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회의를 개최하자는 제안을 했다"며 "지금은 포퓰리즘으로 정치권이 싸울 때가 아니라 빨리 국회를 열어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혜선 민생당 코로나19 대책본부 본부장은 정부 지원금이 지역 화폐로 제공될 예정이라 실질적 혜택 여부에 의구심이 든다며 "월세 등 현금을 필요로 하는 국민에게 (지원금을) 반드시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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