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국내 은행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을 방지하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자금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정부가 발표한 영세 소상공인 이차보전 프로그램을 이번 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해 지난 9일까지 4048억원을 지원했다. 이와 별개로 은행권은 지난 2월 7일부터 4월 9일까지 2개월 간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약 21조원의 신규대출·만기연장·금리감면 등을 실시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은행권은 성금 기탁, 물품 지원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강화하고, 생활치료센터로 연수원 제공 등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번 달 6일에는 금융 노사정이 코로나19 위기극복에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은 앞으로도 기업 하나 하나, 소상공인 한분 한분의 상황에 맞는 금융이 적시에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