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14일 전 세계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해외사업장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국가 위기경보 단계에 따른 대응단계를 4단계(숙지-대비-즉시행동-대피)로 나누고 단계별 근무형태와 코로나19 상황별 대응 조치방안을 수립해 운영 중에 있다는 설명이다.
동서발전의 임직원 39명은 자메이카와 인도네시아, 미국, 베트남의 총 4개국 사업장에서 근무 중이다.
각 사업장에서는 현재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필수요원에 대해서는 비상시 대체인력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일일 화상회의를 통해 해외사업장 직원들의 안전과 애로사항을 모니터링 중이다. 비상상황시 신속한 안전조치를 위해 비상연락체계를 점검하고 현지 당국과 협력도 강화한 상태다.
근무지 대사관·영사관 등 정부기관과의 비상연락체계를 점검하고, 체류국가의 보건당국 및 현지 법인과 긴밀한 공조 체계도 구축했다.
지난해 9월 해외 안전과 의료서비스에 가입해 비상 시 현지 또는 인근 국가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외 현지에서 부족한 방역 및 예방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메이카 발전소에 현장 근무용 방호복, 면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공급했으며, 전 해외사업장 직원과 가족들에게 3개월 이상 사용 가능한 분량의 예방물품(면 마스크, 체온계, 손세정제 등)을 제공했다.
직원가족이 원하는 경우 일시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유행에 대응해 안전 최우선 경영을 바탕으로 회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며 "해외 파견 직원들과 가족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