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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부산 북강서을' 김도읍 3선 확실…원내 역할 '주목'


입력 2020.04.16 01:56 수정 2020.04.16 02:28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개표율 16일 오전 1시 45분 기준 77.6%

김도읍, 54.4%(61,761표) 압도적 지지율

상임위원장·원내대표·전당대회 도전 기대

김도읍 미래통합당 후보가 13일 부산 북구 금곡동에서 선거운동 중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부산=데일리안 송오미 기자

김도읍 미래통합당 부산 북·강서을 후보가 제21대 총선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3선 고지에 오르게 됐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시 45분 기준 개표가 77.6% 진행된 가운데 김 후보는 6만1천761표(54.4%%)를 얻어 4만6천088표(40.6%)에 그친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부산 북구 강서구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김 후보는 동아대 법대를 졸업한 사시 35회 출신으로 제주지검을 시작으로 진주지청, 부산지검, 서울북부지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부, 부산지검 공판부장 검사, 부산지검 외사부장 등을 지낸 베테랑 검사 출신 국회의원이다.


지난 19대 총선 때 친노(친노무현) 핵심 문성근 민주통합당 후보를 꺾고 국회에 입성한 김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선 당시 새누리당 후보들의 무덤이 된 '낙동강 벨트'에서 살아 돌아왔다.


'지역 토박이'로 지역 현안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히는 김 후보는 법률소비자연맹에서 평가한 20대 국회 의정활동 종합평가에서 통합당 현역 의원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대 국회 때는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한국당 간사와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12월 31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 통과에 참담한 심경을 토로하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재공천된 김 후보는 뒤늦게 총선 준비에 뛰어들었지만 워낙 지역구 기반이 탄탄했던 만큼, 민주당으로부터 총력 지원을 받았던 세계은행(WB) 선임이코노미스트로 출신 최 후보를 가뿐히 꺾었다.


이번 4·15 총선에서 '의정활동의 꽃'이라고 불리는 3선 고지에 등정하게 된 김 후보는 21대 국회에서 원내 경력을 바탕으로 원내대표에 도전하거나, 전당대회에 출마해 최고위원 등을 노릴 가능성이 점쳐진다. 상임위원장부터 먼저 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해석이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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