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주총 열고 사업 양도 안건 의결해
302개 주유소 6월에 현대오일뱅크에 이관
SK네트웍스가 주유소 사업을 양도키로 결정하면서 정유업계에 지각 변동이 예고된다.
SK네트웍스는 2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주유소 사업 양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의 주유소 사업은 6월 1일 코람코자산신탁과 현대오일뱅크로 이관이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석유제품 소매 판매사업 관련 부동산은 코람코, 주유소 영업 관련 자산과 인력은 현대오일뱅크에 양도하는 계약 체결과 이사회 의결을 마친 바 있다.
총 매매대금은 1조3321억원이다. 회사별로는 코람코자산신탁 3001억원, 코람코에너지플러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9652억원, 현대오일뱅크 668억원이다.
현대오일뱅크는 SK네트웍스가 소유하는 직영주유소와 임차주유소 등 총 302곳의 주유소를 추가 운영하게 돼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으로 전국의 주유소 수는 SK 주유소(SK에너지, SK네트웍스)는 3402개, GS칼텍스 주유소 2361개, 현대오일뱅크 2237개, 에쓰오일 2154개다.
현대오일뱅크는 코람코가 매입한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 199개를 10년 간 임대 운영하고, SK네트웍스 임차 주유소 103개에 대해선 직접 인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