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1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58포인트(0.98%) 오른 1914.73을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55억원, 15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관이 홀로 996억원의 매수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는 보합에서 거래를 마쳤고, 삼성바이오로직스(3.62%), 네이버(4.40%), LG화학(1.69%), LG생활건강(8%) 등이 올랐고, SK하이닉스(-1.55%), 현대차(-0.22%), 삼성SDI(-0.35%) 등은 하락했다. 시총상위주 가운데 주가가 크게 오른 LG생활건강은 이날 역대 최고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3.31%), 섬유의복(1.39%), 종이목재(2.18%), 화학(3.47%), 의약품(1.77%) 등이 상승했다. 다만 비금속광물(-1.56%), 기계(-0.02%), 전기전자(-0.21%) 등 하락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이 매도우위를 보였다. 전체 1694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3포인트(1.36%) 오른 643.79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5억원, 1057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홀로 99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0원(0.20%) 상승한 달러당 1229.70에 거래를 마쳤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 영향으로는 시장에 내재했던 도산 위험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위험 프리미엄 하락 등으로 이어져 우호적일 것"이라며 "코스피는 정부 정책과 반도체 기업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밤사이 유가 반등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