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네팔 안나푸르나' 실종 교사 추정 시신 1구 발견…"수습 중"


입력 2020.04.27 20:08 수정 2020.04.27 20:08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현지 수색대, 시신 수습 후 정확한 신원 확인 예정"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의 가족들이 20일 오전(현지시간) 헬리콥터를 타고 사고 현장을 둘러본 뒤 포카라공항으로 돌아오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월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충남교육청 소속 남녀교사의 시신 2구가 지난 25일 발견된 데 이어 27일 오후 1시 30분(현지시간)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27일 충남교육청과 외교당국에 따르면 앞서 시신 2구를 수습한 사고지점과 가까운 곳에서 군인과 경찰, 주민으로 구성된 수색대에 의해 시신 1구가 발견됐다. 현지 군인과 경찰 등은 시신을 수습하고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당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산장에서 하산하던 도중 네팔인 가이드 3명(다른 그룹 소속 1명 포함)과 함께 눈사태로 실종됐다. 한국 구조팀과 현지 지원단은 대규모 수색을 벌였으나 지난 2월말 다른 그룹 소속 네팔인 가이드의 시신만 발견됐다. 이어 한국인과 동행한 네팔인의 시신은 지난 22일 발견됐다.


그동안 수색활동은 기상악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네팔 전지역 통행금지로 인해 잠정 중단됐었다. 그러다 기온이 비교적 올라가는 4월이 돼 눈이 녹으면서 실종자 발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태였다.


당국 관계자는 "기상악화로 수색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오후에 날씨가 좋아지면서 네팔 군경과 주민들로 구성된 수색단이 눈속에 묻혀 있던 시신을 발견했다”면서 “시신을 수습하고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 시신이 교사로 최종 확인되면 국내 이송과 장례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배근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