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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췄던 EPL, 5월18일 공식 팀 훈련 추진...6월 재개


입력 2020.04.28 12:12 수정 2020.04.28 12:12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BBC 보도 "6월8일 리그 재개 방안 추진"..잔여 92경기 모두 무관중 유력

EPL ⓒ 뉴시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6월초 재개를 추진한다.


28일(한국시각)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는 7월말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대항전 계획을 감안해 6월 8일 리그 재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5월 18일부터는 공식적인 팀 훈련 일정도 잡을 예정이다.


‘축구의 나라’ 영국도 코로나19 직격탄을 피하지 못하면서 EPL은 지난달 13일 중단된 이후 2개월 가까이 열리지 못했다. 코로나19의 폭발적인 확산세로 인해 벨기에리그처럼 시즌 취소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중계권 문제 등 천문학적인 손실 비용 때문에 완전히 접지 못한 채 추이를 지켜보며 기다려왔다.


시즌을 재개한다 해도 남은 92경기는 모두 무관중 상태에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금주 중 코로나19 위기대응 단계를 낮출 것으로 보이는 영국 정부도 프리미어리그 재개를 위해 구단들과 접촉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일반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프로스포츠 재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훈련장을 개방한 구단도 있다. 아스날은 27일 런던 콜니 훈련장을 제한적으로 개방했다.


아스날은 선수들을 개별적으로 움직이게 하고, 훈련장에서 샤워나 식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자가용으로 훈련 시설에 집결한 뒤 실내 훈련시설은 이용하지 않고 야외 훈련장으로 나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토트넘 소속의 손흥민은 해병대 기초군사 훈련을 받은 뒤 내달 8일 퇴소한다. 곧바로 영국행 비행기에 탑승하면 2주 자가격리를 거친 뒤 5월 말 팀 훈련에 참가해 재개되는 시즌을 맞이할 수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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