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임플란트 전문 기업 엘앤케이바이오가 14개월 만에 주식 거래재개가 확정됐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는 29일 엘앤케이바이오메드에 대한 상장유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엘앤케이바이오는 내달 4일부터 거래가 거래된다.
앞서 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해 3월19일 2017회계연도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의견이 '비적정'으로 변경되면서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됐다. 연이어 2018회계연도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의견도 ‘비적정’을 받아 같은 해 3월20일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이후 내부회계관리제도 재구축작업을 진행했고 2019회계연도 감사인인 이정회계법인으로부터 지난달 20일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 ‘적정’ 의견을 받았다. 이로써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에서 해제됐다.
엘앤케이바이오는 거래 정지기간 동안 주력상품인 척추 임플란트 제품인 ‘저돌출형 척추경 나사못(Low Profile Screw)’와 ‘익스팬더블 케이지(Expandable Cage)’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료기기 수입품목 허가를 획득해 미국 시장에 출시했고 거래재개 이후 성장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근주 엘앤케이바이오 사장은 “내부회계관리제도에서 문제가 됐던 사항들에 대한 개선이 모두 마무리돼 기업 투명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걸 맞는 경영관리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신제품 익스팬더블 케이지 후속 제품 연구개발과 출시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나아가 경영자립기반 구축과 사업다원화, 다각화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