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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14주째 하락…12년 만에 1200원대 진입


입력 2020.05.04 20:08 수정 2020.05.04 20:15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4월 5주 휘발유 가격 ℓ당 27.3원↓ 1274.5원

2008년 12월 5주 이후 약 12년 만에 최저값

국내 휘발유 가격은 4월 다섯째 주 ℓ당 1274.5원을 기록하며 14주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은 4월 다섯째 주 ℓ당 1274.5원을 기록하며 14주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14주 연속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국제유가 하락으로 휘발유 가격은 2008년 12월 5주(ℓ당 1290.02원)이후 약 12년 만에 첫 1200원대를 나타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다섯째 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주 대비 27.3원 하락한 ℓ당 1274.5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26.3원 내려간 1085.7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는 전주보다 26.3원 내려간 1085.7원, 실내용 등유는 전주 대비 ℓ당 20.4원 하락한 824.8원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ℓ당 27.5원 내려간 1245.5원,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27.3원 하락한 1287.0원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27.0원 하락한 1367.1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가대비 92.6원 높은 금액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ℓ당 30.4원 내린 1224.6원를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 142.5원, 전국 평균가보다 49.9원 낮은 수준이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4월 넷째 주 기준 휘발유가 전주 대비 ℓ당 26.7원 하락한 1122.9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31.8원 내린 961.2원을 나타냈다.


최근 국제유가는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한 이례 회복세지만 단기간 기름값 인상을 단정키 어려운 상황이다. 통상 유가는 2∼3주 정도 차이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날보다 0.94달러 오른 19.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달 20일 마이너스 37.63달러를 기록한 이후 상승한 모습이다.


같은 기간 영국 런던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7월 물)는 배럴당 26.44달러로 전날 대비 0.04달러 내려갔다, 두바이유는 지난달 30일 기준 20.73달러로 전일 대비 배럴당 3.61달러 올랐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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