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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꽃' 안성기, 휴스턴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한국인 최초

  • [데일리안] 입력 2020.05.08 09:22
  • 수정 2020.05.08 09:22
  •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안성기 안성기 '종이꽃'ⓒ로드픽쳐스

배우 안성기가 '종이꽃'으로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8일 제작사 로드픽쳐스에 따르면 지난 4월에 열린 제 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종이꽃'(감독 고훈)은 최우수외국어장편영화상에 해당하는 백금상 수상과 안성기 가 한국인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종이꽃'은 사고로 마비가 된 아들 지혁(김혜성 분)을 돌보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안성기 분)이 다시 한번 희망을 꿈꾸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휴스턴국제영화제는 독립영화 제작자들의 제작의욕을 높이고 영상부문에서 탁월한 창의력을 발휘한 작품들을 시상하기 위해 1961년부터 시작된 영화제다. '샌프란시스코 영화제'와 '뉴욕 영화제'와 함께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의 3대 국제 영화제 중 하나다.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루카스, 코엔 형제 등 거장 감독들의 초창기 장, 단편 영화가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수상을 했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높은 위상의 영화제다.


이번 휴스턴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대부분 국제영화제가 취소되거나 연기된 가운데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진행된 영화제이기도 하다. 비록 안전을 위해 관객과 직접 만나서 소통한 것이 아닌 온라인으로 개최됐지만 '종이꽃'의 수상은 쾌거라 할 만하다.


휴스턴국제영화제 측은 "상실과 아픔, 그리고 죽음 중간에 있는 영혼의 가슴 아픈 공명을 담아냈다"며 심사위원 전원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극찬의 심사평을 전했다.


한국인 최초로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안성기에 대해서는 "최고 수준의 연기를 보여줬다. 안성기는 섬세하지만 선명하게, 공감 되는 품격 있는 연기로 캐릭터의 깊은 감성을 표현하는데 매우 심오한 능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5회 제주영화제 등에서 관객과 만난 '종이꽃'은 앞으로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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