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칼텍스 비롯 1분기 역대 최악의 실적 기록
GS가 올해 1분기 역대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자회사 GS칼텍스를 비롯한 어닝 쇼크의 영향으로 장초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 25분 현재 GS는 전장 대비 650원(1.72%) 하락한 3만715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600원(1.65%) 떨어진 데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다.
전날 GS칼텍스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손실이 1조318억원, 매출은 7조715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1조153억원이다. 이 가운데 영업익과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전 분기에는 흑자였지만 모두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각각 11.1%, 18.7%씩 줄었다.
실적악화 요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가 급락, 정제마진 약세 등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GS칼텍스는 정유 부문에서 1조109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석유화학과 윤활유 부문의 흑자를 상쇄하지 못했다.
자회사 실적이 무너지면서 GS 전체 실적도 흔들렸다. GS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영업익이 94억63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8.15%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도 4조19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4% 감소했다. GS의 1분기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손실은 338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