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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협회, 주류 규제개선 환영…"시장 발전 기여할 것"


입력 2020.05.21 16:06 수정 2020.05.21 16:07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주류 OEM 허용…영세 수제맥주업체 캔제품 출시 쉬워질듯

서울의 한 편의점에 수입맥주가 진열돼 있다.ⓒBGF리테일 제공

수제맥주업계가 위탁제조(OEM) 제조 허용 등의 내용이 담긴 정부 정책에 환영의사를 밝혔다.


한국수제맥주협회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기재부와 국세청에서 발표한 '주류 규제개선방안'에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밝힌다"며 "수제맥주업계는 정부의 규제개혁 노력에 발맞춰 소비자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지난 19일 주류 제조면허를 보유한 업체라면 위탁제조를 허용하는 주류 규제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정기국회에서 관련법 개정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생맥주를 제조·판매하는 영세 수제맥주 제조업체가 시설투자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OEM 방식으로 캔맥주 형태 등의 제품을 손쉽게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협회는 "정부의 규제 완화는 코로나로 인해 시름에 빠져있던 주류업계를 적시에 돕는 조치라 평가한다"며 "이 규제개선방안이 국내수제맥주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내주류시장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의도한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편법'들을 막을 보완장치도 추가해야 할 것"이라며 "남아있는 과정들이 많지만 빠른 논의와 시행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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