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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시황] 서울 아파트값, 보합권에서 방향성 탐색


입력 2020.05.22 13:16 수정 2020.05.22 14:03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서울 매매가격 변동률 2주 연속 -0.01% 기록

과천 전세 0.47%↓, 입주 여파로 하락세 지속

서울 재건축, 일반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추이ⓒ부동산114 서울 재건축, 일반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추이ⓒ부동산114


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약세(-0.01%)를 이어갔다. 다만 하락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으며 5주 연속 떨어졌던 일반 아파트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과세 기준점인 6월을 코앞에 두고 방향성 탐색을 위한 줄다리기 국면이 본격화된 분위기다.


다만 총선 이후 수도권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방침과 용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추격 매수는 제한된 분위기다.


15일 부동산114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01%를 나타냈다. 재건축이 0.06% 떨어져 전주(-0.05%)보다 낙폭이 조금 커졌고, 일반 아파트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밖에 신도시가 0.01% 올랐고, 경기ㆍ인천은 저평가 지역에서의 거래가 이어지면서 0.05% 상승했다.


서울은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이 거래됐지만 추격 매수가 붙지 않으면서 관망세가 한층 짙어진 분위기다. 다만 양도소득세 절세를 노린 다주택자의 막바지 매물이 6월까지 나올 예정이어서 매도자와 매수자간 가격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송파(-0.08%) ▲강남(-0.06%) ▲광진(-0.03%) ▲강동(-0.01%) 순으로 내렸다. 송파는 잠실동 잠실엘스와 레이크팰리스, 트리지움 등이 1000만~3000만원 하락했다. 강남은 구축 아파트인 압구정동 신현대와 개포동 주공6단지, 대청 등이 1000만~7500만원 떨어졌다.


반면 ▲구로(0.08%) ▲중구(0.07%) ▲중랑(0.04%) ▲서대문(0.04%)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곳들은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03%) ▲평촌(0.03%) ▲산본(0.02%) ▲김포한강(0.01%) ▲판교(0.01%) 순으로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규제 영향으로 수용성(수원, 용인, 성남)의 집값 상승세가 둔화된 가운데 개발ㆍ교통호재가 있는 저평가 지역들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남양주(0.10%) ▲안산(0.10%) ▲광명(0.08%) ▲양주(0.08%) ▲안양(0.07%) ▲군포(0.06%) ▲의정부(0.06%) ▲화성(0.06%) 순으로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이 줄면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이 0.01%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0.02%씩 올랐다.


서울은 ▲도봉(0.09%) ▲용산(0.07%) ▲성북(0.06%) ▲중구(0.06%) ▲중랑(0.04%) ▲구로(0.03%) 순으로 올랐다. 우선순위 청약을 위한 지역 내 거주기간이 2년으로 늘어나면서 서울로 전세수요가 일부 유입되는 분위기다.


신도시는 ▲일산(0.04%) ▲분당(0.03%) ▲판교(0.03%) ▲산본(0.02%) ▲광교(0.02%) ▲중동(0.01%) 순으로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성남(0.10%) ▲의왕(0.09%) ▲수원(0.06%) ▲안산(0.06%) ▲용인(0.06%) ▲군포(0.05%) 순으로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 규제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하락했지만 일부 급매물이 거래된 이후 하락폭은 다소 주춤해지는 양상”이라며 “수도권 전세시장은 안정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청약을 위한 거주 수요가 늘어나며 서울 등 인기지역이 꾸준히 상승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중장기적으로 무주택 실수요자 위주로 주택 공급량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전세가격은 당분간 점진적인 상승세를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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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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