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0.01% 상승, 강남권 급매물 소진
지난 3월부터 하락세가 이어졌던 서울 아파트값이 9주만에 상승 전환됐다. 절세 차원의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강남권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회복 조짐이 감지되는 분위기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했고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1%, 0.02% 올라 상승 전환됐다. 이밖에 경기ㆍ인천이 0.05% 올랐고 신도시는 0.01% 상승했다.
서울은 강남권 중심으로 절세용으로 출시된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강남이 지난주(-0.06) 보다는 낙폭이 줄었고 강동(+0.02%), 송파(+0.02%), 서초(0.00%)는 상승 전환되거나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번주 하락한 지역은 ▲강남(-0.03%) ▲광진(-0.02%) 두 곳이다. 반면 ▲종로(0.13%) ▲강북(0.12%) ▲성북(0.11%) ▲노원(0.09%) ▲금천(0.09%) 등 새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지역이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은 상승했다.
신도시는 ▲중동(0.04%) ▲일산(0.02%) ▲산본(0.02%) ▲분당(0.01%) ▲평촌(0.01%) ▲위례(0.01%)가 올랐고 이외 신도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기ㆍ인천은 여전히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오산(0.17%) ▲부천(0.13%) ▲안산(0.13%) ▲군포(0.11%) ▲화성(0.09%) ▲광명(0.08%) ▲하남(0.08%) 등이 올랐다. 반면 ▲과천(-0.12%) ▲광주(-0.01%) ▲이천(-0.01%)은 하락했다. 과천은 매수세가 둔화된 가운데 지난 4월 대규모 단지인 과천푸르지오써밋(1571가구) 입주 영향으로 하락폭이 컸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비교적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02% 상승했고, 경기ㆍ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3%, 0.02%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성북(0.07%) ▲강서(0.06%) ▲도봉(0.06%) ▲강동(0.05%) ▲구로(0.05%) ▲동대문(0.04%) ▲송파(0.04%)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동탄(0.05%) ▲일산(0.04%) ▲산본(0.03%) ▲분당(0.02%)이 상승했고 이외 신도시는 보합세를나타냈다.
경기ㆍ인천은 ▲남양주(0.08%) ▲안산(0.06%) ▲하남(0.06%) ▲오산(0.06%) ▲평택(0.06%) ▲광명(0.05%) ▲부천(0.05%) 등이 올랐다. 과천은 과천푸르지오써밋 입주 여파로 0.3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