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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윤미향 입장 표명 다행…손 놓던 민주당은 유감"


입력 2020.05.29 16:52 수정 2020.05.29 16:52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급조된 위성정당 문제도 지적 "성찰과 복귀 있어야"

정의당.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의당.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의당은 29일 후원금 유용 의혹과 안성쉼터 고가매입 의혹 등이 제기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문제가 제기된 후 좀 더 이른 시기에 입장을 밝혔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으나 국회 개원 전에 입장을 밝힌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윤 당선자 개인에게 책임을 돌려놓고 당으로서 의혹 해소 노력에는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본인들 말대로 절대 다수 의석을 획득한 여당으로서 좀 더 책임 있게 나섰어야 한다고 정의당은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자에 대한 비판이 위안부 당사자인 이용수 할머니로부터 나온 것이니만큼 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의 미래를 놓고도 더 깊은 논의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며 "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은 앞으로도 계속 활발해져서 역사를 바로 세우고 피해 당사자들의 염원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당선자가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참여하는 과정에는 급조된 위성정당에 급박하게 비례대표로 출마했던 문제가 있다. 이 과정에서 시민운동을 함께 했던 당사자들과의 소통 문제나 공인으로서 소명해야 할 여러 문제에 대한 정리와 검증이 차분히 이뤄지지 못했던 문제가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도 성찰과 복기가 함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당선자가 국민에게 사죄하면서도 개인의 부정 등이 없었다고 말하고, 검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힌 만큼 그간 제기됐던 모든 문제가 이후 투명하게 밝혀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의당은 "윤 당선인이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여러차례 말을 바꿔 더이상 설득력을 갖기 어렵게 됐다"며 "정의기억연대 회계의혹은 검찰에 맡기더라도 윤 당선인의 재산형성 과정 의혹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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