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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KBS 몰카 용의자로 개그맨 박대승 지목…KBS 입장 표명할까


입력 2020.06.03 10:00 수정 2020.06.03 10:02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지난달 29일 KBS 연구동에서 몰카 발견

ⓒ박대승 SNS ⓒ박대승 SNS

KBS 여자화장실에 불법촬영카메라(몰카)를 설치한 용의자가 KBS 공채 개그맨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이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개그맨 박대승의 실명을 거론해 논란을 키웠다.


가세연은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KBS 공채 32기 개그맨 박대승”이라는 글과 함께 박대승의 사진을 게재했다. 별다른 설명은 없었다. 하지만 방송가를 중심으로 ‘KBS 공채 출신 개그맨’이 몰카 설치 용의자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세연의 이런 행보는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가세연의 언급 후 박대승은 공개돼 있던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KBS 측도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를 기다릴 뿐 그 외에 다른 입장 발표에 있어서는 조심스러운 모양새다.


박대승은 2018년 데뷔한 KBS 공채 32기 개그맨으로 2007년부터 10년의 도전 끝에 꿈을 이룬 사연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그는 지난달 8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의 ‘몰래온 당신’ 코너에 아버지와 함께 출연하며 감동을 주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서울 여의도 KBS 내 불법촬영 카메라가 있다는 신고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카메라가 발견된 곳은 ‘개그콘서트’ 연습실이 있는 KBS 연구동의 화장실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불법촬영 기기를 수거한 뒤 범인의 행방을 쫓았다. 그러던 중 지난 1일 새벽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가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해당 카메라 등에 대한 포렌식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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