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선 여유·보통·주의·혼잡 4단계 제공
596개역 기지국·Wi-Fi 통신 데이터 분석
SK텔레콤 ‘T map 대중교통’ 애플리케이션(앱) 업데이트를 통해 지하철의 열차 혼잡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열차 혼잡도 정보는 수도권 1~8호선을 대상으로 열차 도착정보를 확인하는 모든 화면에서 여유·보통·주의·혼잡 등 4단계로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 5일까지 수도권 1~9호선 열차와 596개역 기지국, 와이파이(Wi-Fi) 정보 등 빅데이터를 이용해 열차별·칸별·시간대별·경로별 혼잡도를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승객이 지하철을 탑승하기 전 혼잡도를 미리 확인해 혼잡한 열차를 피할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추가 반영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예측정보 정확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이르면 9월 중 칸별 혼잡도를, 추후에는 보다 정확한 실시간 혼잡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장은 “지하철 혼잡도 서비스는 고객 불편과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고려해 고객 입장에서 열차 이용 여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통신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안전망 확보에도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