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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글로벌 경제·무역 질서 회복 촉구


입력 2020.06.03 17:30 수정 2020.06.04 08:35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장기침체 극복 위해선 기업 활동 정상화 절실

한국, 경쟁국 대비 PMI 최하 수준…미중 무역갈등 영향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전국경제인연합회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전국경제인연합회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세계경제 동반 장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활동 정상화를 위한 경제·무역 질서의 회복을 강력히 촉구했다.


권 부회장은 3일 열린 ‘세계경쟁력위원회연합(GFCC) 코로나19 특별대담’에서 “하루 빨리 코로나19로 인해 정지된 글로벌 무역 및 인력의 이동이 정상화 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며 “코로나 이후 보호무역 확산, 최근 미중 간 통상전쟁이 다시 시작되는 조짐이 보이며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실제 지난 2018년 이후 지속된 미중무역전쟁과 이번 코로나19로 세계 제조업 경기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독일, 한국 등 제조업 강국으로 분류되는 G5의 제조업경기지수(PMI)는 2016년 이후 상승세를 탔지만 2018년 미중 무역갈등 이후 동반 하락했다.


특히 한국은 지난 수년간의 PMI 경기 위축 기준점인 50을 전반적으로 밑돌며 경쟁국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 지난 4월에는 41.6을 나타내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하치를 기록했다.


권 부회장은 미중 G2의 리더십과 협력적 세계질서 회복을 강력히 촉구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미국의 ‘아메리카 퍼스트’, 영국의 ‘브렉시트’, 중국의 ‘일대일로’ 등 자국 이익 우선주의가 팽배하면서 국제사회의 협력적 질서가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권 부회장은 “다자주의와 국제공조 시스템, WHO의 중립성과 전문성이 강화된 기능보강을 위해 전세계가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GFCC 참석자 명단.ⓒ전국경제인연합회 GFCC 참석자 명단.ⓒ전국경제인연합회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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