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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회사채·CP 매입기구 설립 전 선매입 개시"


입력 2020.06.11 15:31 수정 2020.06.11 15:31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저신용등급까지 포함하는 기업 채권시장 지원망 구축 기대"

KDB산업은행은 저신용등급을 포함한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단기사채 등을 사들이는 기구(SPV)를 설립하기 이전부터 선매입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은 저신용등급을 포함한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단기사채 매입기구(SPV) 설립 전 선매입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산은에 따르면 지난 5일 저신용등급 회사채, CP 매입을 위한 내부 절차를 승인한 데 이어 하루 전인 지난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선매입을 개시했다.


산은은 "SPV 설립과 관련한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통과와 설립 절차 등을 고려할 때 정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매입에 나섰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10조원 규모의 SPV를 설립하고, 투기등급 회사채(정크본드)까지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PV는 산은이 1조원을 출자하고 1조원은 후순위 대출을 해준다. 나머지 8조원은 한은이 SPV에 직접 선순위 대출을 할 예정이다. 재원은 정부가 산은에 출자하는 1조원을 활용할 예정으로 3차 추경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5000억원씩 반영한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선매입 개시를 통해 기업 채권시장 전반에 대한 지원망이 구축 및 가동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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