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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부산행'·'반도'…연상호 감독 '연니버스' 정점 찍는다


입력 2020.06.15 09:23 수정 2020.06.15 09:23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뉴

영화 '반도'가 연상호 감독의 전작인 애니메이션 '서울역'과 영화 '부산행'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웹툰 등 플랫폼을 넘나들며 넘어 끊임없이 도전하는 연상호 감독이 '서울역', '부산행'에 이어 '반도'까지 관통하는 자신만의 유니버스를 구축했다.


'서울역'은 의문의 바이러스가 시작된 서울을 배경으로 아수라장이 된 대재난 속에서 오직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제34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실버 크로우상(Silver Crow)을 수상하고, 앙시, 몬트리올, 시체스 등 해외 유수영화제 주요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영화 '부산행'의 탄탄한 배경이자 프리퀄로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켰다.


제69회 칸 국제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 '부산행'은 K-좀비의 바이블로 통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1156만 명의 관객을 기록했고 월드 와이드 흥행 수익 1억 4천만 불을 달성하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좀비를 소재로 본인만의 세계관을 탄탄히 다져온 연상호 감독이 '반도'로 돌아왔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부산행' 이후의 이야기는 전 세계 영화 팬들이 오랜 기다림이었다.


"'부산행' 이후 한국에서는 어떤 상황이 펼쳐질까에 대한 상상을 많이 했다"는 연상호 감독은 전대미문의 재난 후, 폐허가 된 반도라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위로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쌓아 올렸다.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반도로 돌아온 사람들, 그곳에서 들개처럼 살아남은 사람들, 좀비보다 더 위험한 존재가 된 미쳐버린 사람들까지 다양한 인간 군상을 긴박한 이야기 속에 담았다.


'부산행'이 한국 상업 영화 최초로 좀비를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가져다 놓으며 장르적 저변을 넓혔다면 '반도'는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최초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충격을 전한다. 달리던 기차에서 광활한 도심으로 배경을 확장한 만큼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압도적인 비주얼과 더 커진 스케일, 속도감 넘치는 액션이 강점이라고 배급사는 전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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