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싸움이 한창이 KBO리그에 부상 경계령이 떨어졌다.
먼저 지난 시즌 우승팀인 두산은 중심 타선에 위치한 오재일이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빠졌다고 밝혔다. 앞서 두산은 오재원과 허경민, 그리고 투수 쪽에서는 선발 자원인 이용찬과 플렉센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급기야 두산은 포수 박세혁과 외야수 정수빈까지 부상 경계선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다.
롯데는 FA로 영입한 안치홍을 비롯해 무려 10명의 선수들이 엔트리서 말소됐다. 안치홍의 경우 왼쪽 햄스트링 부근의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여기에 내야수 오윤석까지 빠졌고 이들을 대신해 배성근, 김민수가 1군 무대를 밟게 됐다.
리그 2위 LG도 비상이다. LG는 3루수 김민성을 비롯해 전민수, 한선태, 이상규 등 총 4명의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특히 핫코너를 막아야 할 김민성의 공백이 더욱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