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도시민과 함께하는 주말 농촌봉사활동 실시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 직원들과 도시민 자원봉사자들이 20일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 소재 복숭아 농가에서 복숭아 봉지씌우기 작업을 하고 있다.ⓒ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는 지난 20일 경기 성남시 인근에 거주하는 도시민 자원봉사자 60여명과 함께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 일대 복숭아 농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농촌봉사활동은 평일에는 시간을 내기 어렵지만, 농촌에 일손을 보태고자 하는 도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에 기획됐다. 이에 60여명의 도시민들이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복숭아 봉지 씌우기 작업을 도왔다.

일손지원을 받게 된 이재승 농장주는 "농촌은 평일·주말 할 것 없이 매일이 농번기"라며 "계속된 일손부족으로 시기를 놓칠까 걱정했던 작업이었는데,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농장에 방문하여 구슬땀을 흘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일손돕기에 참여한 봉사자는 "주말 오전 자택 근처에서 봉사차량이 출발한다는 소식에 참여하게 됐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농촌의 일손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들었는데, 기회가 주어져 즐거운 마음으로 농촌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새로운 비전인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을 위해 기업·단체 및 개인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의 후원으로 도시-농촌 간의 이동수단, 도시락 및 단체상해보험 등을 제공함으로써 도시민에게 농촌봉사활동 기회를 확대해 농업‧농촌의 가치를 일깨우고 농업인과 국민이 함께하는 장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