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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로나19 확진자 한 달 만에 약 500명↑…곧 경북 넘어설 듯


입력 2020.06.28 10:32 수정 2020.06.28 10:33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신도들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뉴시스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신도들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뉴시스

서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달 동안에만 약 500명의 환자가 발생해 곧 경북의 수치를 넘어설 태세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총 1284명으로 이 중 37.5%는 최근 한 달 사이에 확진됐다. 이 같은 추세라면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내달 초에 경북(1387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까지만 해도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802명으로 경북(1378명)의 58.2%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이태원 클럽과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태 여파로 인해 4일만인 같은 달 31일 861명으로 늘었다.


이달 들어서는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양천구 탁구장, 수도권 개척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했다. 그리고 지난 9일 0시 기준으로 115명을 기록하며 1000명을 넘어섰다.


이후에도 하루 평균 10~20명 정도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 1284명으로 늘었다. 이렇게 한 달간 서울에서 늘어난 코로나19 확진자는 482명이다.


이런 와중 서울시내 대형교회 중 하나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터지면서 서울의 확진자 수는 당분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관악구 집계로 왕성교회에서는 지난 24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전날 오후 5시까지 총 22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또 방역당국이 현재 교인 1715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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