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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에 하락…2160선까지 후퇴


입력 2020.07.07 16:10 수정 2020.07.07 16:11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개인은 8565억원 순매수…삼성전자, 깜짝실적 불구 하락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76포인트(1.09%) 내린 2164.17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순매도에 2160선까지 하락해 마감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76포인트(1.09%) 내린 2164.17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4.11포인트(0.64%) 오른 2202.04로 출발해 장중 하락 전환했다.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다. 외인과 기관은 이날 시장에서 각각 3857억원, 4646억원씩 팔았다. 개인은 홀로 8565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0.66%), 종이목재(0.59%), 기계(0.25%) 등은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2.42%), 통신업(-2.12%), 운수장비(-1.77%)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중에서는 7종목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전장 대비 1600원(2.91%) 내린 5만3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 SK하이닉스(-1.40%), 삼성바이오로직스(-0.40%), NAVER(-0.71%) 등은 떨어졌다. SK바이오팜은 0.93%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고, 셀트리온(0.98%), LG화학(1.38%) 등도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이날 삼성중공우, 삼아알미늄, 페이퍼코리아 등 3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도 외인과 기관의 강한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74포인트(0.10%) 상승한 759.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39억원, 436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2636억원을 홀로 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서는 4개가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장 대비 1800원(1.67%) 떨어진 10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에이치엘비(-1.44%), 에코프로비엠(-2.04%), CJENM(-0.35%) 등도 약세였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측면에서는 기관투자자 가운데 연기금이 대량 매도를 쏟아내며 증시하락을 주도했다"며 "중국을 제외한 선진국 증시도 약세를 나타내자 국내 증시가 이에 연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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