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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호날두와 맞대결서 승리…유벤투스 충격패


입력 2020.07.08 10:16 수정 2020.07.08 10:1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AC밀란, 유벤투스에 4-2 대역전승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페널티킥을 시도하고 있다. ⓒ 뉴시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페널티킥을 시도하고 있다. ⓒ 뉴시스

베테랑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가 ‘축구 천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의 맞대결서 승리를 거뒀다.


AC밀란은 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19-20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 홈경기에서 유벤투스에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AC밀란은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 티켓이 주어지는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선두 유벤투스는 2위 라치오와의 승점 차이를 벌리지 못하면서 시즌 끝날 때까지 우승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소문난 잔치에 볼 것이 많았던 경기였다.


이날 경기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축구계 스타 즐라탄과 호날두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또한 두 팀은 이탈리아 세리에A를 대표하는 명문으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기도 했다.


결과는 즐타탄의 승리였다.


AC밀란은 호날두를 앞세운 유벤투스에 0-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5분간 3골을 기록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경기를 뒤집었다.


대역전극의 중심에는 즐라탄이 있었다. 그는 후반 18분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곧이어 4분 뒤에는 프랑크 케시에의 득점을 도우며 동점을 만드는데 견인했다.


기세를 올린 AC밀란은 1분 뒤 역습 상황에서 하파엘 레앙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후반 35분 안테 레비치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유벤투스의 에이스 호날두는 1-0으로 앞선 후반 8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포효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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