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빈소 이틀째 조문 이어져…최장집 교수·염수정 추기경 등 발길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이틀째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평소 박 시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는 11일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너무 놀랐다"며 "앞으로 할 일도 많은데, 꼭 이러시지 않아도 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도 이날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염 추기경은 "박 시장님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 참 안타깝다"며 "유족에게 위로하고 고인을 위해 기도했다"고 말했다.
▲백선엽 장군, 대전현충원 안장 확정…5일 간 육군장 진행
100세를 일기로 별세한 백선엽 장군의 장지가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으로 확정됐다. 장례는 5일 간 육군장으로 거행된다. 육군은 11일 부고를 내고 오는 15일 오전 7시 30분 서울아산병원에서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육군장 영결식을 연다고 밝혔다. 안장식은 같은 날 11시 30분 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전날 오후 11시 4분쯤 별세한 백 장군은 불과 33세였던 1953년 1월 육군 대장으로 진급, 대한민국 군 역사상 최초로 4성 장군이란 기록을 남겼다.
▲일본 외교·안보 당국자 만난 비건…"북한과 대화 준비돼 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일본 측 외교·안보 당국자들과 만나 북한과의 대화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국무부는 지난 9~10일 1박 2일간 비건 부장관의 방일 활동을 소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비건 부장관은 7~9일 2박 3일간 한국을 방문한 뒤 일본으로 이동했고, 10일 귀국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내일 공적 마스크 폐지…약국·마트·편의점서 제한 없이 구매
이제 보건용 마스크를 약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판매처에서 수량 제한 없이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공적 마스크 제도가 폐지되고 시장공급체계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약국, 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 원하는 곳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살 수 있다.
▲코로나19 신규확진 35명…보름 만에 30명 대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보름 만에 30명 대로 낮아졌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명 늘었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자는 1만3373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달 26일(39명) 이후 15일 만이다.
▲방역당국, 이르면 내주부터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임상실험 돌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완치자 혈장을 확보한 방역당국이 이르면 다음 주부터 제제를 생산해 임상시험에 나서기로 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1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임상시험에 필요한 혈장 확보가 완료됐다"며 "아마 다음 주 중 제제 생산이 시작되고, 이후 바로 임상시험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렘데시비르 투여 27명 중 9명 코로나19 호전…"아직 인과관계 불분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을 받고 있는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27명 가운데 9명의 상태가 호전된 나타났다. 다만 그 이유가 렘데시비르 투약에 따른 것인지 인과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를 23개 병원의 중증환자 42명에게 공급 완료했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전체 42명 중에서 최근 현황이 파악된 인원은 27명으로, 이 가운데 9명의 상태가 호전됐다.
▲미국 코로나19 신규 환자 6만9000여명…또 다시 최다 기록
미국에서 하루 만에 6만9000여명의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며 또 다시 최다 기록을 세웠다. 11일 로이터 통신은 자체 집계를 근거로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6만9000명을 넘기며 사흘 연속으로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7일 간 미 전역에서 4200여명이 코로나19로 숨지며 몇 달 간 감소세를 보이던 사망자 수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