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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고부가 전장 시장 공략 강화…MLCC 라인업 완성


입력 2020.07.12 09:20 수정 2020.07.12 09:21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독자 재료 및 초정밀 공법 적용…전기 용량 우월

5G 네트워크·산업용 기기 등 고전압 제품 두루 적용

MLCC로 장식한 자동차 모형.ⓒ삼성전기 MLCC로 장식한 자동차 모형.ⓒ삼성전기

삼성전기는 자동차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5종을 새로 개발해 고부가 전장 제품 시장을 공략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자동차 동력전달계(파워트레인)용 MLCC 3종과 잠김방지 브레이크 시스템(ABS)용 MLCC 2종 등을 최근 개발했다.


파워트레인용 MLCC는 자동차 동력전달계 내부의 고온·고압 환경에서 고용량을 구현해야 해서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다.


삼성전기는 2012크기(2.0X1.2mm)에 1.0uF(마이크로패럿) 용량, 3216크기(3.2X1.6mm) 2.2uF, 3225크기(3.2X2.5mm) 4.7uF 등 총 3종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독자 재료와 초정밀 공법을 적용해서 크기별 최고 전기 용량을 구현했다"며 "자동차용 배터리는 물론 5G 네트워크, 산업용 기기 등 고전압 제품 시장에 두루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제동장치(ABS)용 MLCC 2종은 기존 제품보다 수명을 20%, 제품 안전성은 5% 높였다. 전압에 의해 손상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최고 전압인 내전압 특성도 기존 제품보다 1.5배 높여서 극단적 환경에서도 기능을 안정적으로 발휘하도록 설계했다.


김두영 삼성전기 부사장은 "특히 기술난이도가 높은 파워트레인용 MLCC까지 개발해 자동차용 MLCC 전체 라인업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차별화한 소재·공정기술로 제품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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