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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평가정보, 마이데이터 사업서 가치 부각...목표가↑”-신한금융투자


입력 2020.07.13 08:49 수정 2020.07.13 08:49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신한금융투자 사옥 전경ⓒ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NICE평가정보에 대해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원하는 신용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염종선 연구원은 “NICE평가정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1190억원, 영업이익은 9.7% 늘어난 183억원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염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자금 수요 증가와 금융당국의 자금 지원 의지에 힘입어 은행권 대출태도(2분기 13) 및 수요지수(2분기 23) 모두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 위치하고 있다”면서 “은행권 대출 증가세에 힘입은 정보 조회량 증가 및 단가 인상 효과 등으로 개인 신용평가(CB) 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기업평가 부문의 실적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술신용평가(TCB) 사업 부문의 역사적 고성장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4~5월 TCB 대출은 집행이 시작된 2014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SCI평가정보 최대주주 지분 매각 언론 보도에서 인수 후보에 마이데이터 사업자 인가 신청 업체(네이버, 토스, NHN 등) 등이 거론되고 있다”며 “향후 인수 주체는 신용조회업 육성보다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한 개인 CB 정보 활용도 제고 목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염 연구원은 “8월 데이터3법 본격 시행 이후 개인자산관리 서비스 출시를 위해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의 개인 CB 정보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매각 관련 움직임이 가시화될 경우 개인 CB 정보의 중요성과 함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70%)을 보유한 동사의 가치가 더욱 부각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가명정보 처리에 대한 당국의 가이드라인 발표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지만 다음달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 시행을 앞두고 사업 구체화를 위한 가이드 라인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높고, 견조한 개인 CB 사업 및 TCB 사업 고성장을 통한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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