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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코믹·반전·액션 다 있다"…돌아온 엄정화 '오케이마담'


입력 2020.07.13 14:26 수정 2020.07.13 14:27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오케이마담' 엄정화.ⓒ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오케이마담' 엄정화.ⓒ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배우 엄정화가 코미디 영화 '오케이마담'으로 5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했다.


엄정화 박성웅 주연의 '오케이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액션 코미디 영화다. '날 보러와요'를 만든 이철하 감독이 연출했다.


13일 열린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이 감독은 "제가 '라떼 시절', 중학교 때 영화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홍콩 영화 때문이었다"라며 "제목을 고민하다가 옛날 액션 영화의 부활을 기대하며 홍콩 액션물 '예스 마담'(1986) 오마주처럼 '오케이 마담'으로 지었다. 통쾌한 액션 영화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이어 "아빠, 엄마, 딸은 이래야 한다는 편견을 영화를 통해 조금이나마 바꾸고 싶었다"며 "리듬감, 코믹, 진지함, 반전이 끊임없이 몰아칠 수 있게 계산해서 만든 영화다. 배우들이 캐릭터를 잘 소화해 주셔서 멋진 영화가 탄생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미국에 있는 실제 비행기를 부산으로 가져와서 촬영했다"고 차별점을 짚었다.


'오케이마담' 엄정화.ⓒ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오케이마담' 엄정화.ⓒ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엄정화는 손맛으로 골목시장을 접수한 꽈배기 맛집 사장 미영 역을, 박성웅은 아내 미영밖에 모르는 철부지 남편 석환 역을 맡았다.


엄정화는 "'미스 와이프' 이후 5년 만에 돌아왔다. 꼭 한 번 액션영화를 해보고 싶었다. '라떼' 시절, 좋아하던 영화들이 있었는데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마침내 나한테도 이런 시나리오가 왔구나' 싶었다"고 웃었다. 이어 "액션물이라 좋았고, 무엇보다 시나리오가 재밌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든지 오케이 될 것 같아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액션 연기에 대해선 "힘든 것보다 액션 영화의 로망을 실현해 행복했다"라며 "캐스팅 확정되기 전부터 두 달 넘게 연습했는데 운동도 되고 좋았다. 앞으로도 액션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박성웅은 "엄정화와 '찐 부부의 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라며 "아내를 너무 좋아하는 역할인데 (엄정화가) 사랑스럽고 예쁘셔서 매 순간 즐거웠고 연기할 필요가 없었다"고 했다.


이상윤은 비행기를 납치한 테러리스트 철승 역, 배정남은 첩보 요원을 꿈꾸지만 현실은 구박덩어리 신입 승무원 현민 역, 이선빈은 신분을 숨기고 반드시 하와이에 도착해야만 하는 승객 역을 각각 맡았다.


이상윤은 "그간 젠틀한 이미지를 주로 해왔기에 반대되는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라며 "항상 문제 안에서 휘말리고 괴로워만 했기에, 제가 문제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배정남은 "'오케이 마담'은 억지보다 자연스러운 웃음이 있는 영화"라고 했고, 이선빈은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라서 영화를 꼭 봐달라"고 했다.


8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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