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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한국판 뉴딜 정책, 국가 재도약 위해 매우 적절"


입력 2020.07.14 18:14 수정 2020.07.14 18:14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경제 위기 극복 위해 필수

디지털 혁신 통한 신성장 위해 치밀한 계획 필요

대기업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선 서울 도심의 모습.(자료사진)ⓒ연합뉴스 대기업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선 서울 도심의 모습.(자료사진)ⓒ연합뉴스

경제계가 한국판 뉴딜 정책에 일제히 환영 의사를 내비쳤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가적 경제 위기 극복과 4차산업혁명 시대에 혁신을 통한 재도약을 위해서는 보다 세부적이고 치밀한 정책과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들은 14일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신성장동력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국가 발전 전략에 대해 일제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부는 이날 오는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개를 만든다는 구상을 담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경상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디지털 역량을 전산업 분야에 결합해 신성장동력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국가발전전략은 코로나 경제난 극복과 국가 재도약을 위해 매우 적절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한국판 뉴딜이 경제 전반의 혁신 활동을 촉발할 수 있으려면 과거 산업화 시대에 설계된 낡은 법과 제도의 혁신이 수반돼야 하는 만큼 정부와 국회에서 ‘법제도 혁신’이라는 후속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무역협회도 ‘한국판 뉴딜’이 경제·사회구조의 급격한 전환에 신속히 대응하고 선도적인 국가 역량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으로 높이 평가하면서 이번 계획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글로벌 선도 국가를 향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했다.


무협 관계자는 "정부는 개별 프로젝트 추진과정에서 스타트업(신생벤처)에게 기술 및 제품의 실증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지속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 바란다"며 "아울러 전통 제조기업이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역업계도 정부의 정책방향에 맞춰 스타트업과 중견·중소기업 간 협력을 통한 디지털 혁신 동력 확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정책대안 제시 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도 '한국판 뉴딜정책에 대한 중소기업계 입장'이라는 제하의 자료를 통해 정부의 뉴딜 정책 구상을 미래형 산업인 디지털과 그린분야에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충격을 조속히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기중앙회는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정부정책에 공감한다"며 "우리 경제가 지속가능한 선도형 경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부문의 체질개선과 역할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적절한 정책 구상이 현실화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정책 필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경제의 근간을 형성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세심하고 치밀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중기중앙회는 "투자여력이 충분한 대기업 부문에 대한 재정투입은 오히려 비효율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정부 재정이 투자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부문에 집중돼야 한다"며 "앞으로 한 달에 두 번 대통령 주재로 개최되는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통해 획기적인 중소기업 육성 보완대책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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