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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롯데지주, 신동주 소송 제기 소식에 강세


입력 2020.07.23 09:13 수정 2020.07.23 09:24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도쿄재판소에 신동빈 롯데홀딩스 이사직 해임 요구 소송 제기

롯데지주 주가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롯데지주 주가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롯데지주가 다시 불거진 '형제의 난' 소식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강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롯데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3400원(10.86%) 오른 3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자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전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맡고 있는 롯데홀딩스 이사직 해임을 요구하는 소송을 도쿄지방재판소에 제기했다. 이는 신동주 회장이 지난 달 24일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놓고 벌인 6번째 표 대결에서 동생 신동빈 회장에게 패하자 소송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신 회장은 입장자료에서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 직무와 관련해 유죄 판결이 확정된 사람이 롯데홀딩스 이사직을 맡고 있다는 것은 준법경영상 허용될 수 없다"며 "주주총회에서도 해임안이 부결된 이상 사법의 판단으로 직위를 해임해야 한다"고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의 시선은 싸늘하다. 앞선 7차례 경영권 쟁탈전에서 번번이 참패한 데다 수차례 '불법 논란'에 휩싸인 신동주 회장에겐 롯데 경영권을 가질 자격이 없다는 시각이 우세해서다. 이 같은 심리가 반영돼 롯데지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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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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