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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인플루언서] 하연화 “모델? 이제는 골프 여신입니다”


입력 2020.07.28 11:01 수정 2020.10.07 18:2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골프 입문 7년차. 직접 골프 관련 화장품까지 론칭

“골프에서 매너는 필수, 스포츠맨십도 잊지 말아야”

신장 178cm의 마른 몸매, 8등신의 완벽한 비율은 한 눈에 봐도 그녀가 모델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여기에 탄탄한 근육까지 잘 잡혀있어 주위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바로 모델 겸 골프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하연화다.


골프 경력 7년차인 하연화의 골프 사랑은 남다르다. 실력은 모델들 가운데 단연 톱클래스이며, 아예 모델들로 구성된 기린 골프단을 만들어 창립 멤버이자 회장님으로도 활동 중이다.


골프 인플루언서 하연화.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골프 인플루언서 하연화.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Q : 골프를 시작한 계기는요?

A : 골프웨어 패션쇼를 하면서 접하게 됐어요. 패션쇼를 하면서 비싼 골프 용품을 할인받게 됐고 자연스레 접하게 됐죠. 그러다 골프 채널에서 우연히 미셸 위(신장 183cm)라는 선수를 보게 됐죠. 키 큰 사람이 작은 공을 휘두를 모습이 신기했고, 나도 저렇게 ‘맛나게’ 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골프 매력에 빠졌습니다.


Q : 실력이 남다르다고 들었습니다.

A : 모델들 중에서 잘 친다는 소문이 나 여러 레슨 방송이나 서바이벌 방송 등에 나가게 됐고, 실력이 더 빨리 늘었어요. 하나씩 목표를 두고 골프를 쳤더니 지금은 레이티와 시니어티를 지나 화이트티박스까지 왔죠. 올해 목표는 화이트티박스에서 싱글을 쳐보는 것입니다.


Q :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골프장을 나갈 정도면 많은 곳 갔을 텐데 추천할만한 골프장은 어디입니까?

A : 대부분의 골프장을 다 좋아합니다. 요즘은 퍼블릭 골프장도 너무 잘 되어 있어서 딱히 한곳을 정하기가 쉽지 않네요. 그 중에서도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이 기억에 남습니다. 인천공항 가는 쪽이라 여행가는 기분? 그곳에 갈 때는 항상 설레는 기분이 납니다.



하연화는 자신의 본업이 아무래도 모델이다 보니 외모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 특히 야외 스포츠인 골프는 자외선과 마주해야하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이 말썽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하연화는 자신만의 확실한 피부 관리법을 지니고 있었다.


Q : 골프장에 나설 때 화장을 하는 편인가요? 피부를 어떻게 보호하나요?

A : 사실 골프를 칠 때 과하게 화장하지 않아요. 눈 화장은 하지 않고 눈썹만 다듬는 정도에서 피부 화장만 물광 느낌으로 하는 편이예요. 다만 선크림은 필수죠. 라운드 중간 중간 클럽 하우스에서 마스크팩도 부착합니다.


마스크팩의 경우, 프로 골퍼들에게 배웠어요. 골프를 친 뒤 식사를 하거나 이동을 할 때 짬을 내서 수분 마스크팩을 합니다. 5분~10분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엄청 도움이 되더라고요. 프로 골퍼들은 장시간 야외에 있기 때문에 자외선과 마주할 수밖에 없음에도 피부 관리가 잘 되는 비결이 마스크팩 덕분이라고 추천해줬어요.


이것만으로는 부족해 골프를 치면서 바디 케어나 피부 트러블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고 골프장에 들고 다니면서 바를 수 있는 제품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아예 화장품까지 론칭했습니다. 수시로 뿌릴 수 있는 미스트 같은 경우는 트러블을 방지해주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요. 트러블이 진정되면 바디크림을 바르고요, 보통 선크림을 많이 바르고 골프장에 나서는데 피부가 촉촉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자극이 강해 예민한 분들은 역효과가 날 수 있어요. 그걸 방지해주는 크림도 개발했습니다.


골프 매력에 푹 빠진 하연화는 골프장에서 사용하기 좋은 화장품까지 직접 론칭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골프 매력에 푹 빠진 하연화는 골프장에서 사용하기 좋은 화장품까지 직접 론칭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몸매 관리도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날 하연화와의 인터뷰는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오마이양대창 매장에서 진행됐는데 전문 모델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상당한 식성을 자랑했다.


Q : 평소 몸매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A : 전 아무거나 다 잘 먹는 푸드파이터에요(웃음). 무조건 잘먹고 운동하는 스타일이기도 하고요. 먹는 것을 참아가면서 다이어트하는 성향이 아니라 잘 먹고 건강해지려고 합니다. 특히 골프치시는 분들 중 다이어트 하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은 카트 타지 말고 걸어보세요. 처음에는 힘들지만 나중에는 살도 빠지고 하체가 강화돼 스윙도 잘돼요.


골프 인플루언서 김민영(왼쪽부터), 하연화, 류제희, 조은수 씨가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한 식당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골프 인플루언서 김민영(왼쪽부터), 하연화, 류제희, 조은수 씨가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한 식당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Q : 그렇다면 골프장 가는 길에 추천할 만한 맛집도 소개 해주세요.

A : 골프장 주변에는 유난히 맛있는 식당들이 많죠. 한 곳을 추천하자면 경기도 곤지암에 위치한 이스트밸리CC를 가게 되면 들르게 되는 고깃집이 있어요. 워낙 유명해 골프치는 분들은 아마 다들 알거에요. 거기는 고기와 나물, 반찬 등 다 맛있어요.


이야기는 자연스레 다시 골프 이야기로 넘어갔다. 이쯤 되면 골프 매니아를 넘어 전문가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Q : 자신 있는 샷은요? 어떤 장비를 선호하나요?

A : 드라이버 우드도 좋지만 퍼팅에 더 자신 있는 것 같아요. 거리감이 생각보다 괜찮거든요. 그래서 퍼팅이 잘되는 날은 스코어가 아주 잘 나옵니다. 장비는 3년째 쓰고 있던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을 쓰다가 최근 피팅을 해보고 피팅채로 아이언을 바꿨어요. 거리감과 타구감, 이른바 손맛이 너무 좋아졌어요. 사실 모든 골프채가 좋아요. 제가 잘 치면 되는 것이니까요.


Q : 골프는 매너가 필수입니다. 필드에서 이런 분들 만나면 별로다, 아니면 좋았다의 사례는요?

A : 골프에서의 매너는 저도 중요하게 생각해요. 동반자들이 잘 치든 못 치든 서로 격려해주는 플레이를 좋아하고, 캐디분들께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 분들이 좋아요. 그래서 항상 즐겁고 누구하나 스트레스 받지 않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유도하는 편이예요. 가끔 잘 안 맞으면 화를 내시는 분들이 있는데 정말로 한심하죠. 골프는 매너 게임이고, 스포츠맨십을 잊으면 안 됩니다.


Q : 끝으로 팔로워 포함 팬들에게 한 말씀해주세요.

A : 골프를 너무 사랑하는 모델 하연화입니다. 제가 모델 활동을 하면서 꾸준히 골프 방송에 나가고, 어느새 골프여신이 됐습니다. 취미로 하는 걸로 이렇게 사랑을 많이 받을 수 있나 싶을 만큼 관심 많이 가져주셔서 힘을 얻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 항상 누군가에게 좋은 에너지와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니 좋은 에너지 많이 주세요!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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