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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앱클론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중"


입력 2020.07.27 14:45 수정 2020.07.27 14:46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유한양행은 지난 5월부터 항체 기반 치료제 전문기업 앱클론과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유한양행 유한양행은 지난 5월부터 항체 기반 치료제 전문기업 앱클론과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유한양행

유한양행은 지난 5월부터 항체 기반 치료제 전문기업 앱클론과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앱클론은 사람의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2'(ACE2) 단백질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간 결합을 차단해 감염을 막는 초기 항체 후보물질 20종을 발굴했고, 이후 최종 항체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 항체는 아시아 지역에서 유행한 S형뿐만 아니라 최근 국내에서도 유행하는 G형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동등한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능력) 효과를 나타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유한양행은 앱클론의 치료제 전임상 평가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신청, 국내외 임상 디자인 및 수행을 맡을 예정이다. 양사는 현재 실험용 세포주 개발과 전임상 및 임상 시료 생산 단계에 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신속하고 차별화된 치료제 개발로 전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국민의 건강, 나아가 인류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서 가장 강력한 바이러스 무력화 능력을 보이는 항체를 선별, 그 항체 유전자를 삽입한 세포를 배양해 항체를 대량 생산한 것이다.


항체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수급과 무관하게 안정적으로 양질의 의약품을 대량 생산 및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생산 시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든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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