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환경재단,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오는 29일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에서 '제2회 커피박 재자원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커피박은 커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을 뜻하는 말로, 흔히 ‘커피 찌꺼기’로 불린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기 위해 99.8%의 원두가 커피박이 되어 버려진다.
매년 발생하는 커피박만 15만t에 이를 정도로 그 규모가 크지만,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대부분 매립 또는 소각 처리되고 있다.
세 단체는 커피박을 재자원화 하는 사회적 시스템 마련으로 자원 선순환에 기여하는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인천시와 MOU를 맺어 지자체 커피박 수거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프로세스 안정화를 위해 인천시, 인천시 중구/미추홀구와 협업해 2차년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 내 5개구(중구, 미추홀구, 계양구, 부평구, 연수구) 181개 커피전문점과의 협력을 통해 월 평균 15t의 커피박을 수거하고 있으며, ‘커피박 재자원화 지원기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4개 기업(커피큐브, 트래닛, 커피사우루스, 씨드레터)과 협력go 커피박 활용 제품 개발 및 상품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 온라인 포털사이트 광고 및 이벤트 등을 통해 커피박의 재사용 가능성을 알리는 시민 인식 제고 활동도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의 인천시 전역 확산을 위해 인천시 내 8개 지자체의 유관부서를 대상으로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를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