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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세탁기 돌리다가 그만”…올 상반기 손상화폐 2조7000억원


입력 2020.07.31 06:00 수정 2020.07.30 16:48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올 상반기 한국은행이 폐기한 손상화폐 규모가 2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올 상반기 한국은행이 폐기한 손상화폐 규모가 2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31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중 손상화폐 폐기 및 교환 규모’에 따르면 올 상반기 폐기된 손상화폐는 3억4570만장(2조6923억원)으로 전년 동기(3억4520만장) 대비 50만장(0.1%) 증가했다.


은행권은 3억3040만장(2조6910억원)이 폐기됐다. 권종별로는 만원권 2억2660만장(폐기은행권의 68.6%), 천원권 8560만장(25.9%), 5천원권 1260만장(3.8%), 5만원권 550만장(1.7%) 순으로 집계됐다.


주화는 1530만장(13억원)이 폐기됐으며 화종별로는 10원화 780만장(폐기주화의 51.0%), 100원화 510만장(33.5%), 50원화 110만장(7.3%), 500원화 120만장(8.1%) 순이었다.


한은 화폐교환 창구를 통해 교환된 손상화폐는 2360만장으로 전년 동기(1630만장) 대비 720만장 늘었다.


주요 손상상유로는 습기에 의한 부패, 화재, 세탁 또는 세단기 투입 등으로 나타났다. 화재 등으로 은행권의 일부 또는 전부가 훼손되어 사용할 수 없게 된 경우 남아있는 면적이 3/4 이상이면 액면금액의 전액을, 2/5 이상~3/4 미만이면 반액을 새 돈으로 교환 받을 수 있다.


손상되거나 기타 사유로 통용에 적합하지 않은 주화는 액면금액으로 교환 가능하다. 다만 모양을 알아보기 어렵거나 진위를 판별하기 곤란한 주화는 교환이 어렵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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